책, 꼭 새 책이어야 해?익숙했던 선택책을 사고 싶을 때,우리는 자연스럽게 새 책을 떠올린다.반짝이는 표지,깔끔한 페이지,아무도 손대지 않은 종이의 냄새."책은 새 책이어야지."이건 당연한 줄 알았다.삐딱한 질문그런데 말이야.책, 꼭 새 책이어야 해?조금 바랜 표지,조심스럽게 넘긴 흔적,누군가 읽고 지나간 페이지.그 모든 시간들이 깃든 책은어쩌면,새 책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을지 모른다.짧은 정보환경단체 그린피스에 따르면,중고책 한 권을 재사용하면 평균 2.5kg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.(2024년 기준, 종이 생산 및 물류 과정 포함)새 책이 아니라,지구에 조금 덜 미안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.조용한 대안가끔은,새것 대신, 시간의 무게를 껴안자.조금 낡았지만,조금 흔들리지만,책이 품은 시간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