종이컵, 씨앗의 첫 번째 집
"한 번 쓰고 버리는 종이컵? 흙 한 줌만 담으면 화분이 된다."
카페에서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 마시고 남는 종이컵.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는 게 당연한 듯하지만, 잠깐만 삐딱하게 생각해보자. 이 종이컵, 흙과 씨앗이 만나면 친환경 미니 화분으로 충분히 쓸모 있다.
준비물부터 살펴보자!
필요한 재료
- 사용한 종이컵 1~2개 (깨끗이 헹군 것)
- 흙 (씨앗용 상토 또는 일반 화분용 흙)
- 씨앗 (허브, 상추, 꽃 종류 등)
- 스티커, 매직펜 (꾸미기 용도, 선택사항)
- 스프레이 물통
만드는 방법 –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
1. 종이컵 준비하기
사용한 종이컵을 깨끗이 헹군 뒤 말린다. 컵 바닥에 작은 구멍을 송곳이나 가위로 2~3개 뚫어 물 빠짐을 확보한다.
2. 흙 채우기
컵의 3/4 정도까지 흙을 채운다. 흙은 꾹꾹 누르지 않고 살짝 담아주면 된다.
3. 씨앗 심기
작은 씨앗을 1~2개 넣고 얕게 덮는다. 너무 깊이 심으면 발아가 어렵다.
4. 물 주기
스프레이로 가볍게 분사하듯 물을 준다. 젖을 정도면 충분하다.
5. 꾸미기 (선택)
컵 겉면에 이름을 적거나 스티커, 매직으로 꾸며도 좋다.
6. 햇빛 받는 곳에 두기
창가나 베란다 등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놓고 관찰하자.
실험 결과 – 종이컵 화분, 괜찮을까?
내구성 테스트
초기에는 단단하지만, 물에 젖으면 서서히 부드러워진다. 단기간 발아 및 모종 키우기에는 충분하다.
배수성 테스트
구멍을 내면 물 빠짐도 좋고, 젖은 흙도 잘 유지된다. 컵 자체가 수분을 일정하게 흡수함.
이식 테스트
컵째로 심기보단 모종만 꺼내 옮기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.
종이컵 화분, 왜 괜찮을까?
- 친환경 – 한 번 쓰고 버릴 컵에 생명을 불어넣는다
- 실용적 – 집에서도 누구나 쉽게 가능
- 경제적 – 재료비 거의 0원
- 교육적 – 아이들과 함께하면 환경교육 효과도 쏠쏠
확장 아이디어 – 종이컵으로 어디까지 해볼까?
- 컵마다 다른 씨앗을 심어 미니 정원 만들기
- 컵을 여러 개 연결해 수직 텃밭 만들기
- 커피찌꺼기와 결합해 퇴비+화분 시도
- 플라스틱 컵과 비교 실험으로 환경 교육자료로 활용
결론 – 종이컵, 생명을 담는 새로운 그릇
버려질 운명이었던 종이컵이 씨앗과 만나면서 다시 살아났다.
삐딱하게 보면, 쓰레기 같은 물건도 자연을 품는 도구가 된다.
당신의 테이블 위, 종이컵 하나로 생명이 움트는 기적을 직접 경험해보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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